마동석(들)을 보다가 문득. - 이른바 한국영화 '르네상스' 시기에 비해 오히려 지금이 장르의 현실 민감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.- 이 역시 온라인 아고라가 결정적 컨텍스트일 것. - 유튜브의 스케치 코미디들을 이 시대의 장르 영화로서, 아니 실은 그것 이상의 무엇으로서 여기고 있었기에, 이와 관련한 나름의 문제의식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. - 『칼리가리에서 히틀러로』는 분명 자의적인 논평이지만 크라카우어가 거기서 거론한 집단적 어리숙함이 한국영화계에서도 엿보인달까.- 시시껄렁한 얘기를 거창하게 치장하는 것만 할 줄 아는 논평자들, 평론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. 지금만큼 반성적/전망적 비평이 절실한 시기도 없는 듯하다. - 예술사 책 한 권 안 읽어봤을 것 같은 사람들이 예술 운운하는 일에도 경계심이..